2018. 6. 9.~ 6. 11. 도쿄에 다녀 왔어요.

2018. 6. 9.~ 6. 11.

지난 6월초에 ‘리스바코 기획전’에 다녀 왔습니다.
‘
코엔지’는 도쿄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 중 하나입니다.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상점과 갤러리가 많고, 일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코엔지.
코엔지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유장(지유초) 갤러리에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갤러리 안에는 전시를 기획해 주신 리스바코의 하야시님을 비롯하여 여러명의 커스텀 작가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얼마전에 출시했던 Odelie(오델리)의 의상을 담당했던 쿠로 우사기(치히로)님도 멀리 홋카이도에서 오셨는데, 비행기 시간이 되어 인사를 나누자마자 공항으로 가셨습니다. 작년에 협업했던 MogMog작가는 처음 만나서 인사를 하게 되었고, 항상 도와주시는 FairyCat님, Marie님, 그리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반갑게 맞아주셨던 모든 분들...
일부러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작가들과 빙 둘러서 인사하고 잠깐 담소를 나눈 후에 전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iMda Doll을 위한 의상, 소품 등을 출품하였습니다.

 

함께 간 분과 함께 기념 사진.
iMda Doll 'only One'을 세 체나 가지고 계신 고객이기도 하고, 저의 오랜~ 수강생입니다.

커스텀 작가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근처의 앤틱 갤러리 카페 ‘piika'로 향했습니다.

앤틱 갤러리 'pikka' 에는
iMda Doll 의상을 주로 담당해 주신 Camellia작가가 기다리고 계십니다.
전시장 앞에는 목마가 있고
, 별다른 간판 없이 분필로 낙서한 듯한 이름이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갤러리 카페에 들어가자 마자 눈에 띈 것은 벽면 부스.
역시 Camellia 작가가 4.3 Manon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가지고 간 카메라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 아쉬웠던 순간이었어요.

16명의 커스텀 작가가 25점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전시에 참가해 주셔서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하고, 두 분에게  도쿄 원단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에 갤러리를 나왔습니다. 이제 숙소로 고고~

 

다음 날은 다시 코엔지로 가게 되었어요. 코엔지에 제가 좋아하는 린넨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샘플로 사용할 만한 원단을 구입후에 키치조오지에서 유명한 카레집으로 향했습니다. 키치조오지와 코엔지 사이에 있는 카레집 '쿠구츠소우'. 도쿄에서 인형을 배울 때, 한 번 가보고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친구 '후지와라'와 갔었던 가게인데, 그녀가 대학시절부터 즐겨 찾던 가게라고 소개시켜 준 가게입니다. 여전히 손님들이 많아서 줄서서 먹어야 하는 맛집입니다. 냉동실에서 나온 듯한 주석잔에 담긴 맥주는 정말로 잊을 수가 없었는데... 오리지날 카레와 함께 시원한 맥주, 같이 갔던 수강생과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커스텀 작가 마리에님과 신오오쿠보에서 만나서 한국식당 '양평해장국'에서 만났습니다. 하반기 협업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지금까지 묵묵히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일본 이벤트 때에도 말도 안하고 오셔서 앞치마 두르고 본격적으로 도와주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정말 고마웠었는데, 제가 어려울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리에님은 젊은 시절에 아동복 디자이너로 활동하셨고, 지금은 iMda Doll 의상을 제작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시다고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슬럼프에 빠지거나 의욕이 없을 때, 도쿄에 가면 이렇게 반짝 반짝 한 눈으로 저를 바라봐 주시는 많은 작가들, 고객들 덕분에 '힘내자!' 다짐하고 돌아오곤 합니다.
이렇게 도쿄 일기를 쓰다보니 다시금 그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넘치네요. 그 분들에게 복중 안부라도 전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