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1.

 

어제 다시 시작한 인형그림~
이번에도 '모딜리'다.
이번 그림이 잘 완성되면 자화상을 다시 한번 그려 볼란다.

'만상은 다 덧없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내 생각의 일부가 되어 버린 문장이다.
만상은 다 덧 없고, 인생도 덧 없고, 외로운 것이고 허무한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작품을 남기는 것이다.
작품은 영원하니까... 

                   2011. 12. 21.

인형 작업중.

왼쪽은 우레탄 인형 새헤드. 지금 마무리중.
오른쪽은 비스크 초벌 마친 아이들.
곧 재벌 구이 들어감. 

 

 

벌써 연말이라니 실감나지 않는다.
공방에 있는 고구마는 쑥쑥 자라고 있다.
우리 직원이 고구마 뿌리가 너무 징그럽단다. ^^

올 한해 고생해 준 우리 직원들~ 넘 고맙구~ 내년에도 잘해보자!
담 주에 회식하자구!!
 

조금 전, 낙영이 한테 선물받은 화분.
홍대 대학원에 재학중인데, 지금 한창 작품 만드느라 바쁠텐데도...선생님 선물이라고 들고 왔다.
저 하트 안에 진짜 금으로 글씨도 새겨 넣고, 캐스팅기법을 이용하여 2중으로 모양을 낸 정성 가득한 화이트 화분.

올 한해 넘 고마웠다. 낙영아~
회식할 때 껴줄께. ^^

                   2011. 12. 1. 벌써 12월

 iMda petite 22cm 인형 슈즈 계획
우선 원하는 모양의 슈즈 라스트를 만들고, 패턴을 뜬다.
가죽을 고르고, 가죽의 두께를 깍고, 재단한다.
갑피 만들고, 중창 만들고, 저부 작업.
이번 슈즈가 잘된다면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제작 판매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인형슈즈는 손 맛이 느껴지는게 느낌이 좋다.^^


이번에 일본에서 구입한 가죽 깍는 도구.
스키 기계는 가격이 비싸서 구입할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작고 귀여운 스키 도구가 있었다니. 당장 구입했다.
일본의 쇼핑몰은 카드결제가 안되는 곳도 많고 해외배송도 안되는 곳이 많아서 구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번엔 꼭 구입하고 싶었기에
일본인 친구의 도움을 좀 받았다. 왠만해선 부탁하지 않지만...^^'
구입하고 보니 독일제.
 

오일 페인팅 중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인형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함께 그림 작업하는 사람들이 인형이 나를 닮았단다.
가만히 뜯어보면 어릴 때의 나를 닮은 듯 하다.
어차피 그림도 그렇고 인형도 그렇고 본인의 이미지가 나오는 법이다.
신기하지...

                   2011. 11. 26. 오사카 Doll's Myth.

2월 5일 오사카 인형 행사 참가가 확정되었다.
2007년에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등을 여행했었는데 참 정감가는 곳이었다. 배를 타고 들어 갔었는데, 선박 터미널에서 일본인 아저씨가  활짝 웃는 얼굴로 친구 분에게 얘기를 건냈다. '이거 한국산 삼천리 자전거야'라고. 그런데 얼굴은 나를 보고 웃고 계셨다.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삼천리 자전거를 가르키며 실제는 내게 말을 건네고 계신 거였다.
오사카, 이번에도 반겨주길 바라면서. ^^

                   2011. 11. 20. A sketches by Daughter

 좌> 지니의 학교 시간표
       부모는 원래 팔불출인가 보다.
       혼자보긴 아까운 시간표라 올려 본다. ^^

 우> 지니의 낙서 모음, 그리고 나의 생각들 (조금 길어졌다.)

                   2011. 11. 19.

어제 petite Fairy 'Fepe'의 사진을 오픈했다.
처음으로 요정 버전으로 작업을 해봤다.
날개는 반투명하고 은색펄의 마블링 느낌으로 출시된다. 실제로 보면 더 귀엽다.
처음 모딜리 30cm인형을 만들 때만해도 이렇게 작은 인형을 내가 만들다니...놀라워했는데, 이제 22cm 인형도 만든다. 작은게 뭔가 더 인형다운 느낌이긴 하다.^^

 

선배의 방 한 칸을 빌려 작업실로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오고 가는 불편함이 있어서 공방을 대대적으로 청소하고 구석에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엔 자화상을 그려보려고 한다. 10년 혹은 20년 뒤에 생각해보면 지금이 그리울 수도 있을테니까...매년 자화상 한 점씩 그려 봐야겠다. ^^

또...주중에는 문경에 갔었다. 거의 삼십년지기 친구 은희와 갔었는데, 작은 집을 하나 구입했다. 이담에 시골가서 작업하고 살 요량으로 ^^;
그 집은 작고 허름하지만, 부뚜막에 가마솥이 하나 달려 있어서 그것 때문에 계약했다고 봐도 좋겠다. 또 하나 장점이라면 문경새재가 바로 코앞이라는 것.
물도 맑고, 산새도 좋고, 무엇보다 언니가 살고 있고, 엄마도 곧 오신다니 말이다.

                   2011. 11. 11.

 11월 9일 iMda 3.0 'Nina'를 오픈했다.
 이번 아이는 왠지 노메이크업이 더 예쁜 듯~ ㅡㅡ;;
 

                   2011. 11. 7.


요즘 페인팅 하는 재미에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그림 그린다.
나의 그림의 주제는 'Modigli'이다.
이 아이의 표정에는 나의 감정이 들어 있고, 나의 기운이 들어 있고,
내가 걸어 온 세월이 들어 있다.

필리핀에서 살다 돌아 온 선배가 선뜻 방 한칸을 내주어 작업실로 사용했다. 덕분에 일이 없던 주말에는 집중해서 그릴 수 있었다.
그림 그리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세상 잡념 다 잊을 수 있고...^^

                   2011. 11. 4.

 

그러니까...그저께 청와대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예쁜 '희수갤러리'에서 '박상수교수님' 개인전이 열렸다.
지인들과 함께 오프닝에 초대 받아서 밤에 삼청동 갤러리를 찾아 갔다.
사람과 물거품을 오일페인팅으로 멋지게 표현한 그림도 너무 좋았지만, 갤러리 마당에 있던 꽃향기가 그윽했던 나무와 꽃들에 취하고 예쁜 거리에 감탄하면서 마냥 행복해 했다.
오프닝 뒷풀이 후, 또 예쁜 카페에 들어가서 수다떨며 맛있는 커피 마시고...오랫만에 문닫힌 카페들을 보면서 그 길을 내려 왔다. 이런 사람 만나는게 좋다....
그냥 작업하는게 좋아서 순수하게 작업하는 사람들...

요즘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오래된 벗들을...오래된 선배, 동료들을.
아니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내가 버릴 수 없는 그리움...그런 것들이 있는 사람들이니까.
어제도 오랜만에 일본어 선생님 만나서 늦게까지 맥주에 통닭 뜯으면서 지나온 이야기 하느라...막차를 탔다. 일본어 선생님은 내가 일본 가기 전에 약 2년간 다녔던 학원의 선생님이시다.
이젠 친구가 된 느낌이지만, 그 인연이 벌써 십사년이나 된 것 같다.^^
나의 일본어 선생님은 마치 만화속 세상을 사는 것 처럼 정말 유쾌하다. 사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는 웃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렇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즐거운게 좋고, 좋은게 좋고, 유쾌한 사람이 좋고, 밝은 성격이 좋다.
음식 편식하 듯 사람도 가리게 된다. 점점...

                   2011. 10. 31.


10월 마지막 날.
어제 수업하면서 참 즐겁다고 느꼈다.

2006년부터 나와 함께 해준 수강생이 아직도 든든하게 옆에 있다.
도자기 작가이며 '달의 나라' 공방 운영자인 미경씨~
어제 수업 끝나고 안양예술공원에 가서 홍합탕이랑 굴전 먹으면서...이 얘기 저 얘기 했다.
미경씨랑 미경씨 신랑 김선생님, 나에겐 보물같은 사람들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를 믿어주고 지지 해 준 두 분~ 고마워요. ^^

                   2011. 10. 30. 사라다 플래닝 세미나에 두 번 째 다녀오다.


어제,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핸드백 드로잉과 작업지시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가했다.
우리 공방에서 불과 100m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던 '사라다'님의 작업실~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나름 바쁘다보니 지난 달에 이어 두 번 째 방문이 되었다.
역시 디자이너와의 만남은 즐겁다.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들고 다니던 낡은 가방에 급관심 보여주셔서~ '아, 이 가방이 괜찮은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껴야지. ^^

요즘 유행하는 가방이라던가 마케팅 방법, 여러 가지 정보 등이 너무 유익했고, 나에게는 피가되고 살이되는 강의였다. 이런 유익한 강의를 매달 열고 계시는 '사라다님~, 정말 고맙습니다. m( _ _ )m '
다음 달에도 수업과 겹치지만 않는다면! 참가하고 싶네요. ^^
참가 못하게 되면~ 오뎅바에서 소주라도 한잔 ^^ 감기 얼릉 나으시구요!!
(이렇게 이곳에 감사의 글을 남긴다. 사라다님이 오셔서 보실줄로 알고 ^^ )
 

                   2011. 10. 28. I enjoy painting.

작업중.
10호/ Oil on Canvas

                   2011. 10. 22. PYGMALION x GEOGRAPHICA DOLL EXHIBITION 2011

어제 저녁에 일본으로부터 우편물이 도착했다.
피그마리온 친구들이 보내 준 '피그마리온 인형전'의 리플렛과
이번 전시의 내용을 담은 夜想(Yaso) 특집판이다.


[Le reve de la poupee]
PYGMALION x GEOGRAPHICA DOLL EXHIBITION 2011
장소: GEOGRAPHICA (도쿄 메구로구 나카초 1-25-20)
기간: 11.3.~11.13.
시간: 11:00~20:00 (최종일은 18:00 )
도큐토요코센
学芸大学 역에서 걸어서 15분

                   2011. 10. 21.

다음 주에 Open할 Petite Modigli Bisque
앤틱의상은 최고급 재질의 실크 타프타로 작업
고급스러운 자바라를 사용하여 원피스와 모자는 물론이고 속바지 또한 비스크 인형의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한다.

슈즈는 바카디 브라운 칼라의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었다.
내가 정성을 들여 만든 iMda Bisque Shoes다.
'Petite Modigli Bisque'는 얼마 전에 Open한 폴리 우레탄 소재의 'Petite Modigli' 와 사이즈가 동일.

 

                   2011. 10. 18.

작업이 잘 될 때가 있다.
지난 주가 그랬다.
작업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마음에 드는 헤드가 없으면 완성했어도 출시하지 않는다.그래서 느려 보일 수도 있다.
창작인형의 경우는 쓰레기통에 들어간 인형이 훨씬 많다.
이번에 만든 인형은 세가지 타입이 전부 마음에 든다.예쁘게 마무리 해보자. ^^

                   2011. 10. 17. 사간동 거리를 다녀와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지난 토요일에 사간동 미술관 투어(?)를 했다. 나의 오랜 벗 은희와 함께 갔었는데, 은희의 취미는 그림 감상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 또한 그림 감상이다.
뭐 나역시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그림보다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사진 같은 그림에선 감동이 덜하지만, 그림같은 사진에서는 항상 감동을 받는다.

갤러리 학고재의 풍경이다.
기와지붕 위에 저렇게 구체관절의 조형물이 놓여져 있다.
지금은 독일 작가 '팀 아이텔'의 그림을 전시중.
흔적만으로도 존재를 표현하려고 했던 작가의 의도, 보는 사람을 관람객으로 만들어 버리는 공간구성. 조금은 새로운 작품이었다.

                   2011. 10. 8.

좌> 만들고 있는 인형 (너무 오래 걸린다...)
중> 작년에 만든 코르셋. 면천이라 코르셋 느낌이 덜하다. 내년 전시에는 코르셋 원단으로 만들 예정.
우> 이번에 완성한 여섯 번 째 구두. ^^
      졸업작품은 킬 힐을 만들어 보리라!(구두 만들기~정말 재미있음 ^^ )

                   2011. 10. 5.

 

                   2011. 9. 30. 'petite' Modigli Open

오늘, petite Modigli를 오픈했다.
iMda Doll 22cm 로써 노멀스킨, 일반판매 방식이다.
22cm 크기의 petite Modigli도 많은 사랑 받기를 바라면서 ^^ 

                   2011. 9. 27. 이제서야 신을 수 있는 구두 완성~ ^^

'구두 만들기' 배운지 이제 4주차에 접어 들었다.이제 겨우 신을 수 있을 정도의 구두를 완성. ^^ (물론 저부 부분만 공부했기 때문에 갑피는 제외)
갑피 작업은 다음 주부터 한 달간 수업한다. 갑피와 저부, 디자인과 패턴까지 공부해야 슈즈 하나가 완성된다.
구두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프레스 기계, 연마기, 압축기 등등은 정말 위험하다. 제일 무서운건 전기타카이다. 더 무서운건 가죽 자르는 칼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수강생들에게도 인형 구두 만드는 방법을 가르켜야지...^^

                   2011. 9. 25. petite Modigli의 메리제인 슈즈


이번에 Petit Modigli의 메리제인슈즈 샘플을 직접 제작했다.
샘플 제작기간을 단축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3cm가 안되는 작은 발에 맞는 슈즈를 제작하려면 라스트 제작도 해야해서 내친김에 폴리우레탄으로 라스트도 제작해 보았다. 그랬더니 그럴싸한 슈즈가 만들어 졌다. 지금까지는 발에 점토를 더덕더덕 붙이고 다듬어서 라스트를 만들었는데, 폴리우레탄으로 제작하니 밑창을 타카로 쏘아도 깨지지 않고 잘 버텨준다.
지난번 미백 모딜리의 슈즈 샘플보다 조금더 단정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
배운만큼 실력도 업그레이드 된 듯~ ^^

피그마리온에서 공부할 때, 요시다 선생님께 감탄했던 것은 놀라운 뎃생 실력과 어느 것 한가지도 모르는게 없으신 분이라는 점이었다. 구두 만드시는 실력 또한 전문가 뺨치는 실력이신지라 인형작가는 그래야 되는구나...생각하게 됐고, 그때부터 인형작가라면 토탈 아티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작가이며, 인형 작가인 요시다 선생님은 정말로 훌륭하신 분이시다.
내 인생의 멘토...

                   2011. 9. 24. '사라다 플래닝' 세미나에 다녀오다.


이런 멋진 연필까지 선물받다~^^

오늘, 약 한 달전(?)쯤 예약해 둔 세미나에 다녀 왔다.
'구두의 종류와 기원'에 대해 사라다님께서 세미나를 개최하셨다.
센스 있는 어떤 분은 본인의 회사에서 개발한 구두를 선물하셨는데...^^;  
난 그저 시간 맞춰서 빈손으로 덜렁~~
유명 업체의 디자이너,MD 분들(에스***, 시슬* 등 평소에 만나기 힘든 대기업의 디자이너~Wow~ ^^')도 많이 오셨고 유명 성우분(나중에 검색해 보니 정말 유명하신 분이었음. 싸인 받아 둘걸~ )도 계셨고, 미래의 디자이너인 학생도 몇 명 있었고...그렇게 자리가 꽉 차있었다.
한시간 반쯤 강의 듣고, 두 시간은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수다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구두의 역사나 기원에 대해서는 들어도 들어도 신선(?)하다.
구두의 종류와 명칭도 들을 때마다 새롭고. 그것들을 다 외워야 하나 싶을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그래도 배우는게 남는거라 생각하고 기회있을 때마다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슈즈 디자인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사이버강의를 신청해서 들어 봤는데 내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구두공장 지역에 직접가서 슈즈도 만들고, 검색에 검색을 거쳐 공방 근처에 있었는데도 최근에 발견한 '사라다 플래닝'도 알 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다.내게도 직감이라는게 있어서...이런 분과는 친해둬야지?? 그런 속셈으로 중간 지대 마켓M에서 한번 뵙자고 했다. (지금은 마켓M 자리에 카페가 들어와 있는데...이름이 뭐더라?? ^^ )
'사라다님~ 오늘 강의 감사했구요. 최근 만남중 가장 값어치 있었던 모임이었습니다.'

                   2011. 9. 23. petite Modigli


좌> Petit Modigli (22cm)
우> Modigli (30.5cm)

Petit Modigli 작업중이다.비교 사진 한 컷~ ^^
모딜리의 윤곽선을 따서 보면 내가 어릴 때 자주 그리던 만화 캐릭터의 이미지다. 한 때 만화계에 몸 담고 있었던게 이럴 때 도움이 되는 듯~ ^^
세상을 등지고 만화계에 입문한 적이 있었다. 먼저 만화를 출판까지 했던 언니의 영향이 정말 컸다. (언니에게는 하나님이 재능을 그냥 다~주셨다. ㅡㅡ;;)
내게는 그 외에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시기였지만, 돌이켜보면 그 때 배운 것들이 모두 밑거름이 된 것 같다.

Petit Modigli 다음 주 출시 예정이다.  ^^ (22cm)

                   2011. 9. 22. 거래처에서...

어제 드디어...지난 몇 달 동안 지켜 보았던 슈즈 업체에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업체를 발견하고, 여러번의 탐방 끝에 사장님과 면담~ 기분좋게 업체를 나올 수 있었다. 사진의 슈즈 하나 집어 들고 ^^

벌써 십 년 전이 되어 버렸지만...도쿄에 처음 갔을 때, 내 눈에 가장 먼저 띄였던게 슈즈였다. 그 다양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색상에 감동하면서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슈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게 된 것이다.
도쿄에서 하나씩 번져가는 슈즈 공방을 보면서 부러워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슈즈 학원이 하나, 둘 생기더니 이제 제법 많아졌다.
물론 배우는 비용은 정말 만만치 않은게 슈즈다. 취미로는 불가능하고,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고 생각한다면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슈즈를 배우면서 '슈즈는 과학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그저 재주가 많아서 만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본다. 정말이지 슈즈는 과학이다. 그리고 인내...
그 장인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장인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같은 날의 일기...
오늘은 정말 긴 일기가 됐다.^^

어렸을 때는 인물이 좋았고, 인물 사진, 인물화, 인형이 좋았었다.
나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풍경이 가지는 매력, 자연이 주는 철학이 마음에 스며들 듯이 들어온다. 돌맹이 하나, 풀 한 포기, 나무가 주는 메시지를 읽고 싶어 한다. 나도 이렇게 나이를 먹는가 보다.
'
요즘은 나의 딸들이 얼마나 예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한 때는 미워했던 나의 엄마가 정말 소중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언니가 그렇게 푸근할 수가 없다. 가족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유일한 존재같다. 사랑하는 가족들...
그래서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  

                   2011. 9. 17.


 9월 12일부터 16일까지의 작업
드디어 구두 한 켤레 완성 ^^
두 번 째 저부 작업 들어감.

                   2011. 9. 14. I started 'Academy of Shoes' in September.


9월1일, 몇 년 전부터 관심 많았던 슈즈 공부를 시작했다.^^
사진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의 작업

 

                   2011. 9. 6.

어제 나타샤 비스크를 출시했다. ^^
지난 주에 스트로보의 조명에 이상이 있었는지 사진이 원하는대로 잘 안찍혔다.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진 몇 장 건져서 디테일 사진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인형 만들고, 사진 찍고, 기획 하고...바쁘지만 의미가 있어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요즘 넘 바빠서 홈페이지 꾸밀 시간도 없다. (아, 힘들어...ㅡㅡ;;)
 

                   2011. 8. 22. Finished Bisque doll ^O^


Thank you for your patience. :)

                   2011. 8. 19.

아무래도 뭔가 찜찜해서 오늘 아침 사진을 다시 찍었다.
이번 분위기가 좀 더 나은 듯~ ^^

 

                   2011. 8. 18. Take a photograph 'Modigli - Cream White Ver.2'

다음 주에 출시될 모딜리 크림화이트
이번에는 복숭아색 헤어에 베이지톤의 슈즈를 신고 있다.
베이지톤의 슈즈는 직접 샘플제작을 하였다. :)
(복숭아색 헤어는 DIY KIT 예정)

내 친구 후지와라씨의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봤는데, 헤어 색상이랑 오리인형의 색상이 어울리는게 그럴 듯 하다.

역시 아직 사진 실력은 그저 그렇다. 야외에서 찍으면 잘 나오려나...

                   2011. 8. 13. Cookie

 
 
by jini

어제 지니가 만든 쿠키 ^^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받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모양만큼 맛도 좋고~~
'너 쿠키가게 해도 되겠구나?' 해줬다. :)

진영잭슨도 치즈케이크를 정말 잘 만든다.
얼마전 진영잭슨이 만든 치즈케이크을 먹어보고는
'너 치즈케이크 가게 해도 되겠구나??' 했었는데.^^;
둘 다 나를 안닮아서 과자나 케이크만드는걸 좋아한다.

요즘 진영잭슨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
덕분에 내 일도 많이 도와주고(번역 등등) 답글도 달아주고~ 메일에 답장도 대신해주고...고맙고 기특하다. 이쁜것들~*

                   2011. 8. 2. Take a photograph


이번 주에 출시될 인형 사진 촬영중.
지난번 모니카의 사진은 결과물이 마음에 안들어서 지금까지도 찜찜하다.
이번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촬영중이다.
똑딱이 카메라는 기능이 많이 없어서 감각만으로도 찍을 수 있었는데...
이놈의 DSLR은 너무 많은 기능들 때문에 오히려 힘들다. T_T
예전에 빛의조절과 공간감이 있으면 사진을 잘찍을 수 있다고 배웠는데, 요즘은 기계치가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나름 기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복잡해지는 멀티미디어의 세계에서...나는 점점 기계치가 되어 가는 듯하다. 슬픈 현실...T.T

                   2011. 7. 17. 비스크 인형 막바지 작업중

 지난 5월말에 출시했던 비스크 인형 작업중.
 이제 막바지 작업이다.
 비스크 인형을 양산할 생각을 하다니...참 바보같았다는 생각을 한다.
 내 무덤 내가 팠다. ㅡㅡ;; (할 게 넘 많다는 ㅜㅜ)

                   2011. 7. 11. 모니카 사진 올리고...

다음엔 사진 작업 잘해야지...후회한 날  ㅡㅡ;;
 

                   2011. 7. 7. 오늘은 기쁜 날 -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오랜만에 iMda 5.2가 출시된다. 이름은 Monika ^^
 우리집 진영잭슨의 폴란드 친구이름에서 가져 왔다.
 지난번에 출시된 'Agatha'도 진영잭슨의 폴란드 절친 이름이다.

 Facebook이 좋은 것은 전 세계를 실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단지 언어만 된다면.^^;

 다행스럽게 나는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알아서...그것에 비해서는  일본 친구들은 잔뜩 두었다. 그것도 서로 소중한 인생의 보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을.^^. FaceBook같은 커뮤니티가 몸은 한국에 있는 나를 그들과 묶어주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 아침, 공방에 오면서 일본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많은 요리점' CD를 들었다. 몇 년전에 읽었던 책인데도 정말 재미있어서 가끔 읽거나 CD를 듣는다.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은 어른이 읽는 동화같은 느낌 ^^

                   2011. 7. 1. 오늘 티져사진 올림

오늘겨우  티져사진 올렸다.
이름 Babette
타입 iMda 3.0 (30.5cm)
원형 Lim, dong a
의상 네오엔젤리전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스테베베


작년 가을 이후...네오엔젤리전 운영하느라 조금 바쁘지만...
내후년 도쿄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
2년전에 전시했던 피그마리온 작가들과 함께 '(가칭)두 번째 구석에서 소곤소곤전'을 한다. 이번에는 회화를 접목한 창작작품을 선보일 계획.
구체적인 것은 비밀 ^^

                   2011. 6. 28.

위>> 2002. in Tokyo
나의 첫 번째 인형을 들고...
2002년에 도쿄에서 찍은 사진

아래>>July 2005 / Objet 'iMda doll'
2005년 7월에 제작한 오브제
6년 전에 제작한 오브제지만, 이 표정이 마음에 들어서 배너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도 오브제 작업을 했었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이 별로 없다.
올 하반기에는 개인적인 작업을 좀 더 열심히 해 볼 생각.
내년이나 내후년쯤 도쿄의 인형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한다.
이번 전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작품, 많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몇 년간 전시를 안했더니 전시회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는 것 같고,
지금이 내게는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시기인 것도 같고.
요즘 작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고, 바라보는 눈도 변했다.
추구하는 방향도 변하고 있고...
이제서야 비로소 작가의 길로 들어가고 있는 것인지...

                   2011. 6. 24.

 

좋아하는 배우 '차승원' 주연의 [최고의 사랑]이 어제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선생 김봉두 시절부터 좋아했었는데...세월이 갈수록 멋있어지는 배우다.
물론 연기력은 최고 ^^

언제부터인가 슬픈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는 보지 않게 되었다. 슬픈 노래도 싫다.음악도 신나고 흥겨운게 좋고, 드라마나 영화도 행복한 느낌을 주는게 좋다.
이번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행복함을 전달해 주었다는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차승원'이 주연을 맡아서 빛을 본 것 같다.
 http://www.imbc.com/broad/tv/drama/greatestlove

                   2011. 6. 1. 1차 채색후 소성後

어제 저녁에 1차 채색소성을 시작~
아침에 와보니 이렇게 발그레하게 수줍어 하고 있는 모습~ ^^
가지고 있는 가마는 용량이 작아서 많이 구울 수 없다는게 흠이다.
이렇게 몸통 두 체와 얼굴 몇 개 넣으면 뚜껑 닫아야 한다.

오늘 계획은 2차 채색후 소성~ ^^

                   2011. 5. 31. China painting Firing

 

 

 

handmade 'Hair Pin'
by imda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주인공 차승원 ^^

멋지다.
첨으로 이렇게 멋진 남자인형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생각.^^

 

                   2011. 5. 22. Japanese clothes

26cm 모딜리에게 예전에 도쿄의 유자와야에서 구입한 기모노를 입혀 봤다.
유자와야에 가면 가끔 이렇게 정성 가득한 인형 의상을 1000엔에 살 수 있다. 솜씨 좋은 분들이 만드는 것에만 의의를 두는 듯~ ^^
겉만이 아니라 속감까지 정성 들여 만든 의상이다.

(wig - Rosette's wig ;;)
 

                   2011. 5. 20. Modigli – Bisque release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비스크 인형~ iMda Bisque
iMda Bisque는 730도와 1230도의 고온에서 1차 소성, 2차 소성(굽는 것)을 거치고 차이나 페인팅을 하고 또 다시 3~5회 이상 소성하여 만든 도자기 인형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비스크 인형이라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iMda 3.0의 'Modigli'는 30.5cm 크기의 인형이지만, iMda Bisque 'Modigli'는 약 20% 정도 축소되어서 조립후의 키가 25.5cm입니다. (약 25.5~26cm 범위내)

반투명한 느낌의 포슬린 슬립을 사용하였으며,  China Paint로 채색하였습니다.기존의 비스크 인형과는 다르게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헤드 캡을 만들었습니다.
안구를 원하는 색상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안구는 유토 혹은 에폭시 퍼티로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에폭시 퍼티도 열을 가하면 쉽게 떨어지는 재질이라 안구 교환이 가능합니다.

모든 관절의 연결부위에는 소리가 나거나 깨지는 것을 막도록 가죽을 덧대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China Painting 메이크업 위에 커스텀을 하고 싶다면~ 아크릴 칼라로 커스텀 메이크업이 가능합니다. 지우실 때는 신너로 간단하게 지우실 수 있으며, 기존의 폴리우레탄 메이크업과 같은 프로세스로 메이크업 하시면 됩니다. 지우시더라도 China Painting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1. 5. 9. 1st China painting - Firing

어제 수업 끝나고 모딜리 비스크 바디 페인팅을 했다.
실리사의 펄화이트 슬립에 차이나 페인팅을 한 것인데,
소성 후 색상이 조금 옅어지기는 했다.

분명 어제 채색 직후의 사진은 비스크톤의 색상이 짙었는데...
그래도 나름 만족 ~ ^^

실제로 보면 더 예쁜 핑크 빛을 띈다.
오늘은 눈가와 입술, 손톱과 발톱에 밑색을 칠할 예정 ^^

                   2011. 5. 8.

오늘 아침 가마에서 탄생한 Modigli - Bisque
국산 슬립으로 테스트를 완료하고 다시 실리사의 포슬린 슬립으로 테스트중
폴리우레탄의 크림화이트 색상과 비스크의 펄화이트 색상은 거의 비슷하다.

오늘 다시 채색 테스트 할 예정 ^^

Bisque - china painting

                   2011. 5. 5. 어린이 날이지만...

비스크 2차 소성을 위해서 공방에 나왔다.
일정상 내일 메이크업을 해야 하니까~ 속도 내는 중.

                   2011. 5. 1.

오랫만에 일요일 수업이 없어서 송탄으로 갔다.
송탄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 두 분이 계신다. 항상 말했듯이. ^^
송탄 '달의 나라'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시는 김 선생님과 문 선생님.

사진은 작년에 찍어 둔 것인데, 이 날도 공군부대 앞에 있는 스테이크가 맛있는 'PUFFIN'이라는 레스토랑 겸 바에 갔었다.
나를 위해 항상 멋지고 맛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는 선생님 두 분.
나의 인형을 진심으로 좋아해주시는 분 들. ^^

이 곳 '달의 나라'에 가면 나는 산 속을 방문하고, 산골의 때묻지 않은 작가들을 만나고 오는 느낌이다.  
힘들 때도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던 두 분에게 항상 마음 속으로 하는 말...
'정말  고맙고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

                   2011. 4. 23. 모딜리 - 솔드아웃 ^^;

어제 오후 한 시에 판매를 시작했는데...
아침에 공방에 나와서 컴퓨터를 보니 모딜리가 벌써 솔드아웃됐다.

아, 기뻐라~
모딜리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 ♡

                   2011. 4. 22. 모딜리 ^^

오늘 오후에 모딜리 노멀버전을 출시했다. ^^
이번엔 세라복과 앨리스 의상을 만들었다.

몇 주 전부터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찍으면서...내 인형이지만...'정말 귀엽다'를 연발
(죄송 죄송 ;;)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라면서.

                   2011. 4. 20. 최근 작업 과정

 

  최근 작업하고 있는 모딜리 비스크 ^^
  

                   2011. 3. 29.

 2010.6.
 by imda
 Premiere CS3 

작년에 만든 동영상
코덱 변환을 못해서 웹에 올리지 못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mov 와 *.swf로 변환할 수 있었다. ^^

위 동영상은 프리미어 CS3로 작업했으며, 촬영은 캐논 파워샷 S90 으로 촬영
제작 시기는 2010년 봄, 등장하는 인형은 내 인형과 도쿄 친구에게 선물 받은 인형 ^^
그리고 도쿄 미래과학관에서 구입한 로봇 아시모이다.

보이지 않는 예술이라 불리는 '편집'의 묘미를 만끽하면서~ 즐겁게 만들었지만, 내용은 조금 공포물이
돼 버렸다. 개인적으로 인형이 공포물에 등장하는 것을 정말 싫어했는데...스스로가 공포물을 만들다니^^;

가장 즐거웠던 작업은 음악 삽입 과정이다. 음악도 영상처럼 자르고 붙이는게 가능하다니~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그런데 코덱 변환 과정에서 멈춤 아이콘을 못만들어서 반복 재생 된다는 단점이 있음 ㅡㅡ;;)

                   2011. 2. 26.

 

지난 열흘간 작업한 비스크 몰드~ ^^*
왠지 뿌듯^^

혼자서 작업하기 힘든 것을 '회사'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니 정말 단숨에 한 듯~
출시는 4월초쯤 숨코리아 네오엔젤리전을 통해서 할 예정임.^^

오래 전에 도쿄 하비쇼에서 구입한 미니어쳐 DIY 초밥집
이제서야 조립 완성했다.
(딸 진영잭슨과 지니가 장장 12시간에 걸쳐서 완성했다고 함)
일일이 창살도 만들어 붙여줘야 하고, 떡도 썰어서 진열해야 하고, 채색도 해야하고...일이 많았나보다.
그래도 완성해서 보니 넘 이쁘네~ ^^ 고맙다. 딸들~ ^^

모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구입한 미니어처 싱거미싱~
넘 귀여워서 구입했는데~~실제로 한 대 가지고 싶어짐. ^^

                   2011. 2. 9.

아침 일찍 사무실 우편함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꽂혀 있었다.
도쿄에서 온 책자 한 권.
지난 번에 친구 E씨가 구입해서 보관해 둔 한스벨머 특집판 'YASO'였다. E씨가 나의 분까지 구입해서 보관하고 있는 중인데 피그마리온의 다른 친구 A씨가 구입해서 보내 준 것. 아~ 감동 ㅜ.ㅜ

2월 14일부터 전시 예정인 요시다 선생님의 전시 리플렛도 수십장 동봉해서 보내주었다. 다시 감~동. ㅜㅜ
전시 제목은 '베르메르와 일본의 구체관절인형'展이다.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요시다 선생님을 비롯하여 피그마리온의 히즈키선생, 나루토씨도 전시에 참여한다.총 7인전이다.
여유가 된다면 꼭 가보리라...^^
최근 친구로부터 요시다 선생님이 너무 즐겁게 작업에 몰두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선생님의 슬럼프도 꽤 길었던 것 같은데...참 다행이다. ^^

사진 맨 오른쪽은 도쿄 친구들에게서 온 새해 카드들~
피그마리온을 졸업한지 꽤 됐는데...아직도 생각해주는 친구들덕에 인형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작가라는 직업은 외로운 직업인데 이렇게 동료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덜 외로우니까...힘이 난다. ^^ 

                   2011. 2. 8.

 

 몇 년 전쯤 만든 인형인데 아직 제대로된 사진도 못찍어 줬다..
조금 더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다면...멋진 사진을 찍어 봐야지...
일단 오늘은 실내에서~^^

사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인형은 물감맛이 느껴지는 것이 최고인 듯~
나는 저 레드 색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인형마다 강한 핏빛의 레드로 입혀보고 싶으니 말이다.

                   2011. 2. 5. DSLR 공부하기

 

 어려운 DSLR...

오랫동안 똑딱이 니콘 FM2를 사용하다 드디어 DSLR을 사용하게 되었다. 무거운 바디와 너무 복잡한 매뉴얼 ㅡㅡ;;
작년에는 그냥 찍히는대로 찍다가 올 초에 드디어 니콘 가이드북을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공부중.
책 이름: '공식 DSLR 가이드북' (잘 만든 책이다 ^^ )
연휴에는 이 책 한 권을 두 세 번 읽기로 결심했었는데 다행히 계획대로 두 번정도 읽었다. 읽고나니 대충 이해가 된다.사진수업을 여러번 들었던 것도 도움이 되고.

FM2로 사진을 찍을 때는 요시다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었다. 선생님의 20대 시절 실력이라고. ^^
(참고로 요시다 선생님은 도쿄사진학교 출신의 사진작가이며 나의 인형스승이심~ ^^ )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니 좋은 구절이 눈에 들어 왔다.
회화가 덧셈의 예술이라면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는 구절.
내가 아는 상식에서 사진은 빛과 공간감이 중요하다.
빛을 잘 조정할 줄 알고, 자신이 가진 공간감을 최대한 발휘했을 때 정말 좋은 사진이 창조된다고 생각한다.

한 때는 사진에 빠져서 하루종일 사진만 찍었던 시절도 있었는데...예전만큼의 열정은 사라졌지만, 카메라를 잡으니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

모델: 'Natassa'

같은 조건에서 반사광을 이용했을 뿐인데 좌, 우의 밝기 차이가 확연하다.
(포토샵 조작을 전혀 하지 않았음)

조건: 1/125초, F11, ISO 200
색온도 5000, Nikon D300S

 

iMda's Diary